[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첫 시범경기 등판을 소화한 LA다저스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첫 등판을 자평했다.
카즈미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7개, 스트라이크는 24개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서 경쟁하는 이상 성공하고 싶기 마련”이라며 이날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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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스캇 카즈미어가 내용을 평가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잘 된 것도 있었다. 1회와 2회 두 번씩 나온 병살타와 프린스 필더를 삼진으로 잡은 장면을 언급하며 “그 경우는 원하는 지점으로 공이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것도 많았지만, 다음 불펜 투구에서 준비할 게 많다”며 앞으로 더 나아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즈미어는 이날 37개로 다소 많은 공을 던졌지만, 등판을 마친 뒤 불펜에서 추가로 10개의 공을 더 던지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스프링캠프를 가졌던 그는 “이전에는 캠프 초반에는 라이브 피칭 등으로 연습을 했다. 이런 방식도 좋은 거 같다
그는 팀 동료 브렛 앤더슨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이탈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가서 내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처법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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