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28)와 루이스 수아레스(29, 이상 FC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네이마르(23)가 아직 태어나기 전인 1989년, 스페인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신기록을 작성했다. 모든 대회 포함 34경기 무패 질주였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이 프로에 데뷔하기 정확히 1년 전, 레알에 입단하기 2년 전의 일이었다.
그로부터 27년 뒤, 바르사에서 ‘MSN’으로 불리게 된 세 선수와 선수 시절 레알과 바르사를 모두 거쳐 바르사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는 합심하여 위대한 기록을 세웠다. 4일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알 바예카노 원정에서 5-1 대승, 35경기 연속 무패(29승 6무)를 달성하며 스페인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공교롭게도 ‘35경기’는 2015년 10월 18일 5-1 대승한 레알 바예카노전(*당시 경기에선 네이마르가 4골을 넣었다)부터 시작했다. 바르사는 리그,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일본으로 건너가 FIFA클럽월드컵을 치르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5경기 안에는 지난해 11월 레알 원정에서 거둔 4-0 대승도 포함했다.
↑ 바예카노전에서 해트트릭한 리오넬 메시와 아이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바르사가 바라보는 다음 목표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신기록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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