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아직 주루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은 무리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인 토드 톰치크의 발언을 이용해 강정호의 현재 상태에 대해 다뤘다.
톰치크 트레이너는 “이번 주에 들어서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수술받은 왼쪽 무릎이 아직 베이스러닝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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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언론이 피츠버그 구단 트레이너의 발언을 인용해 강정호가 아직 베이스러닝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사진(美 플로리다)=김영구 기자 |
이번 주 들어서 훈련 강도가 더 높아졌다. 타격, 수비, 송구, 주루 등을 포함한 야구 전반적인 훈련의 빈도와 양을 모두 늘릴 계획이다. 톰치크 트레이너는 “수비와 타격은 가능하지만 현시점에서 베이스러닝은 안된다”며 주루는 이번 주 훈련에서 빠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정호의 상태를 전한 MLB.com은 강정호의 복귀시점을 4월로 꼽았다. 그러면서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과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결국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맞추되 무리는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 강정호는 올 시즌도 부동의 주전 3루수로 꼽힌다.
지난해 빅리그를 경험한 강정호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9타점 8할1푼6리의 OPS(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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