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천하의 바이에른뮌헨이 흔들리는 걸까.
2월 이후 치른 리그 6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를 놓쳤다. 지난달 7일 바이엘레버쿠젠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3일 마인츠05에 1-2로 발목 잡혔다.
마인츠전 패배는 특히나 충격에 가깝다. 바이에른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전승을 내달렸다. 마인츠를 상대로는 리그 7연승, 홈 무패(8승 1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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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반도프스키가 침묵하자 바이에른도 침묵했다.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바이에른은 전날 공식홈페이지 프리뷰에서도 "마인츠는 바이에른 홈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3경기에서 23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이 23경기에서 따낸 승점은 60점" 이라며 기세등등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들 예상을 비켜갔다. 전반 26분 측면 크로스 한 방에 무너져 자이로 삼페리오에 선제실점했다. 후반 19분 아르연 로번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꾀했다. 허나 후반 41분 도리어 존 코르도바에게 일격을 맞았다.
점유율 72대 28, 슈팅 시도 16대 5, 코너킥 11대 0 등 수치에서 알 수 있듯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양은 푸짐했지만, 경기의 질적인 측면에선 마인츠가 이날 만큼은 한 수 위였다.
'로+베리'로 불리는 로번과 리베리가
바이에른은 같은 날 다름슈타트 원정에서 2-0 승리한 2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5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사흘 뒤 떠나는 도르트문트 원정이 무척 부담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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