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북런던더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FC와 토트넘 홋스퍼의 대결을 말한다. 이번 시즌 우승을 꿈꾸는 두 팀이 결정적인 순간 격돌하게 됐다.
27라운드 기준 토트넘이 5승 9무 3패 득실차 +28 승점 54로 2015-16 EPL 2위, 아스널은 15승 6무 6패 득실차 +17 승점 51로 3위에 올라있다. 1위는 1경기 더 치른 레스터 시티로 승점 57이다. 두 팀은 5일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레인에서 29라운드 경기로 만난다. 축구토토 10회차 대상경기이기도 하다.
1992-93시즌 EPL로 개칭되기 전 잉글랜드 1부리그 시절까지 포함하면 아스널은 13차례, 토트넘은 2번 정상을 경험했다. 그러나 12년 만이든(아스널), 55년 만이든(토트넘) 우승이 간절한 것은 매한가지다.
우승 경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통산 상대전적은 아스널이 164전 68승 45무 51패 260득점 225실점으로 앞선다. 그러나 아스널의 타이틀 획득 경력 우위와 비교하면 승률 1.33배 및 득실차 1.16배는 확연한 차이라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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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운데)와 아스널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왼쪽)이 2015-16 EPL 경기에서 충돌하고 있다. 아스널 홈구장에서 진행된 이 날 ‘북런던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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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토트넘은 단지 리그 순위만 아스널보다 나은 것이 아니다. 최근 컵 대회 포함 공식경기 성적에서도 11전 9승 1무 1패로 아스널의 7전 3승 2무 2패보다 우월하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그럼에도 아스널의 저력은 여전히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것일까?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 6개 업체의 2일 오후 2시 기준 배당률 평균을 보면 토트넘 2.50-무승부 3.40-아스널 2.77이다. 합계 100%의 확률로 환산하면 토트넘 승리 37%-무승부 30%-아스널 승리 33%라는 평가다.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긴 하나 근소한 차이라고 보고 있다.
변수는 맞대결 직전 EPL 28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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