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15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알렉스 테세이라(26·브라질)가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클럽대항전 데뷔골을 넣었다. 우크라이나는 2월25일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순위 8위에 올라있다.
‘2015 중국 FA컵’ 챔피언 장쑤 쑤닝은 2월5일 이적료 5000만 유로(675억3750만 원)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주고 테세이라를 영입했다. 5000만 유로는 중국 슈퍼리그 선수거래 역대 최고액.
테세이라는 1일 전북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3-2승)에 선발 출전하여 전반 16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정교한 결정력을 선보이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1번째 슛을 골로 만들었다.
↑ 알렉스 테세이라(10번)가 전북 현대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홈경기 선제골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C SNS 공식계정 |
전북전 득점은 151분 만에 기록한 테세이라의 장쑤 데뷔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베트남프로축구 2관왕 빈즈엉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원정(1-1무)과 중국 슈퍼리그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와의 슈퍼컵(0-2패)에서는 골이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소화하는 테세이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1경기 11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준우승을 주도하여 실버볼(MVP 2위)을 받는 등 일찍부터 촉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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