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대호 기자]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인승 봅슬레이 최종순위에서 1위에 오른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원윤종-서영우 조를 포함한 봅슬레이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기자회견에 임한 원윤종은 “이제 새로 개설한 평창 코스로 이동하여 1달 동안 훈련한다”면서 “아직 아무도 경험한 곳이 아니라 기술적인 의견을 낼 수는 없으나 홈 이점을 활용하여 타국 경쟁 조보다 훈련을 많이 하면 올림픽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났음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국에 봅슬레이 트랙이 생겨 기쁘고 정말 기대된다. 첫 주행이니 현장에 도착하면 긴장하고 집중하여 특성을 최대한 파악하겠다”고 마무리 훈련에 대한 각오를 밝힌 원윤종은 “최대한 많이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배려를 희망하기도 했다.
↑ 2015-16 IBSF 2인승 봅슬레이 최종 세계 1위 원윤종(오른쪽)-서영우(왼쪽)가 입국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
이용(38)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도 “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90% 정도 다가갔다”면서 “평창 코스에서 훈련을 자주 그리고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세계 1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대해 원윤종-서영우 조는 “기쁘나 실감은 나진 않는다”면서 “단점인 출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원윤종은 “IBSF 봅슬레이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트랙을 경험하고 특성을 파악한 것이 수확”이라면서 “세계 1위이나 부족한 점이 많다. 더 나아져야 하기에 몸을 낮추겠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서영우도 “아직 극 초반은 세계최상급이 아니다”며 “주행도 다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과제를 언급했다.
이용 총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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