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산동) 윤진만 기자] 시즌 초 2경기 연속 해트트릭(한 경기 3골)에 성공한 아드리아노(28, FC서울)은 차분한 어조로 득점 소감을 말했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좋은 골을 넣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의무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3골을 넣어 4-1 승리를 주도한 아드리아노는 경기 후 “공격수인만큼 (골로써)승리를 돕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도 말했다.
↑ 골은 날카롭게, 세리머니는 귀엽게. 아드리아노 Style.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
아드리아노는 지난달 23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원정경기 4득점에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는 중이다.
이날도 1-1 팽팽하던 후반 4분 역전골을 시작으로 20분 만에 3골을 꽂아 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아드리아노는 이와 같은 득점을 반드시 해
수비수들과의 몸싸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 등 최용수 서울 감독이 주문한 바를 수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란 말을 덧붙였다.
아드리아노는 2015시즌 도중 대전시티즌에서 서울로 이적해 FA컵 우승을 돕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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