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짜릿한 승부의 세계로 빠질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해 탁구 동호인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어 모은 ‘도심 속 탁구 축제’. 바로 ‘제2회 매일경제신문 생활체육 직장인 탁구대회’다.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회는 오는 4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최근 통합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한탁구협회가 주관을 맡는다.
탁구는 안 해본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운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다. 지난 2014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탁구 라켓을 들고 유남규 탁구대표팀 감독과 게임을 펼친 적이 있을 정도다.
이번 대회는 승부에 목말라 있는 탁구 동호인들에게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최고의 무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조건은 간단하다. 인터넷(chpp2.cafe24.com/pp2/)을 통해 신청한 뒤 이메일(425-4403@hanmail.net) 또는 팩스(02-414-9605)로 신청 서류를 보내면 된다. ‘직장인 탁구대회’인 만큼 대회 개최일 기준으로 해당 직장에 1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만 출전할 수 있고, ‘당해 연도 발급 의료보험증 사본’이나 ‘해당 직장 확인증빙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등록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다. 하지만 출전 가능한 팀 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청이 많아질 경우 선착순 마감한다. 첫 대회였던 지난해 단체전 69개팀, 선수 370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더욱 많은 동호인들이 출전해 작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탁구 동호인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참가비 걱정도 확 줄였다. 이번 대회 개인전(단식·복식) 참가비는 2만원. 또 최소 4인 이상으로 구성되는 단체전(4인 기준·2단식 1복식) 참가비는 팀당 8만원이다. 만약 일반 대회에서 한 사람이 개인전 단·복식과 단체전에 나간다면 6만원을 내야한다. 하지만 ‘도심 속 탁구 축제’는 다르다. 2만원만 내면 개인전 단·복식, 단체전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단체전 출전 선수들은 개인전 참가비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개인전만 참가한다면 2만원만 내면 단식과 복식 경기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매경 직장인 탁구대회는 그야말로 직장인 탁구 최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왕좌의 게임’이라 할만하다. 특히 자신뿐 아니라 회사의 명예까지 함께 걸려 있는 단체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직장인 탁구 최고수’로 인정받고 싶은 탁구 동호인이라면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뜨거운 승부 속에 탁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일단 모든 출전 선수들에게 점심 도시락, 물, 커피 등이 지급된다. 편안한 복장으로 체육관을 찾아 승부에만 신경 쓰면 된다. 우승자에게 상금도 있다. 개인전 복식 우승팀에는 30만원 상당 상품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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