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키워드는 ‘불펜’이다. 지난해 롯데는 불펜 때문에 고전했다. 롯데시네마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생겼다.
롯데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5.07로 8위에 그쳤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5.43으로 최하위다. 27차례나 역전패를 당하면서 이 부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마무리 부재 때문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확실한 팀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펼치면서 중간계투와 선발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 지난 5월 트레이드로 팀을 옮겨온 이성민, 이명우, 홍성민, 김성배, 심수창, 이정민 등 여러 투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진에 빠져 시즌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 롯데 자이언츠가 2016 시즌을 위해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롯데 손승락이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롯데는 지난 2012년 이른 바 양떼불펜으로 재미를 봤다. 당시 불펜 평균자책점이 3.36으로 리그 2위였다(리그 1위는 삼성). 그 때 불펜의 핵심은 김성배,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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