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 때 팀의 마무리 가능성이 제기됐던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카와 규지(35)가 선발로 정규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다음 달 27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개막 3차전 선발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지카와는 하루 전날인 27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38구를 던진 그는 최고 시속 144km의 속구를 던졌다. 후지카와는 경기를 마친 뒤 이날 자신의 투구 점수를 60점으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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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카와 규지가 27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
한신에서 통산 220세이브를 올린 2012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일본으로 돌아와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시즌을 마친 뒤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가네모토 도모야키 한신 감독은 후지카와를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내정했다. 그러나 2년 간 팀 마무리를 맡았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자 한 때 다시 마
그러나 가네모토 감독은 후지카와가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카와가 가장 최근 정규시즌에서 선발로 등판한 것은 2003년 9월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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