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1+1 최대 1100만 달러로만 알려졌던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졌다.
MK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오승환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은 2016년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17년 팀 옵션은 275만 달러다. 바이아웃은 25만 달러. 최소 275만 달러의 금액을 보장받는 셈이다.
↑ 오승환은 2016시즌 30경기 이상 끝내면 2017년 옵션이 자동 발효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너스도 포함됐다. 20경기를 끝내면 20만 달러를 받으며, 25, 30, 35, 40, 45, 50, 55경기를 끝낼 때마다 20만 달러씩 받는다. 60, 70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20만 달러의 보너스가 추가된다.
포스트시즌과 개별 수상에 대한 인센티브도 있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될 경우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사이영상은 25만 달러, 올해의 신인은 25만 달러다.
또한 오승환은 규정 20조 B항에 따라 계약이 만료되면 서비스 타임에 상관없이 FA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밖에 오승환은 최고 연봉 4만 5000달러에 통역을 고용할 수 있으며, 한국까지 왕복 2회가 가능한 1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보장받는다.
[greatnemo@maekyung.com]
▶ [현대캐피탈 우승] 16연승 무적의 팀, 새 역사 썼다
▶ ‘무덤덤’ 김성근 “그동안에 비해 잘 쳤던 날”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