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선수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푸이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푸이그는 지금 신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현재 팀에서 열린 마음으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동료, 코치들과 의사소통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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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23일 푸이그를 비롯해 가정폭력 방지 협약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호세 레예스(콜로라도),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이 세 명 중 두 명에 대한 결론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리고 하루 뒤 레예스에 대한 유급 휴가를 명령했다.
그러나 로버츠는 푸이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2016시즌 푸이그의 입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는 다저스의 외야 경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야시엘은 건강하다면 외야에서 많은 시간을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야시엘은 야시엘이어야 한다”며 말을 이은 로버츠는 “그가 가져다 주는 에너지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태도나 마음가짐에서 열린 자세를 갖춘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금 상태는 더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며 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푸이그는 이날 훈련장에는 도착했지만,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다저스 구단은 푸이그가 사랑니 제거 수술을 받아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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