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왜 좋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추신수(33·텍사스)는 팀의 3루코치 토니 비즐리의 암투병 소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즐리 3루코치는 지난 1월 직장암 2단계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완치의 희망이 남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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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비즐리는 지난 시즌부터 텍사스의 3루코치를 맡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5일(한국시간) 팀 공식 훈련을 마친 추신수는 이날 훈련 도중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비즐리의 투병 소식에 대해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추신수는 감독에게 항상 좋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지에 대해 물었고, 배니스터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좋은 사람은 안 좋은 일이 왔을 때 이겨낼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비즐리 3루코치는 워싱턴(2006), 피츠버그(2008-2010)에서 3루코치를 역임했으며 이후 피츠버그와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았다. 2015년 텍사스 3루코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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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비즐리 코치를 위해서는 뭐든지 돕겠다고 다짐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작년 전반기 성적이 안 좋았을 때 선수들이 다 가고 나서도 항상 같이 남아 이야기하고 조언도 해주던 코치”라며 비즐리에 대해 얘기한 추신수는 “이런 사람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뭐든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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