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 권창훈과 고차원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와의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전반 42분 단 둘이서 공을 주고 받으며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생성했다.
센터서클에서 상대 진영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고차원이 우측으로 달려가는 권창훈에게 공을 연결한 것이 '작품'의 시작이었다.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대각선 지점까지 접근한 권창훈은 수비수 사이로 박스 안까지 진입한 고차원에게 연결하고서 골대를 향해 달렸다.
↑ 수원 권창훈이 고차원과 연계 플레이 끝에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수비수 한 명을 등진 상태로 공을 키핑한 고차원은 힐끗 권창훈을 보더니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힐패스를 찔렀다.
공을 건네받은 권창훈은 후지하루를 앞에 두고 회심의 왼발 슛을 쐈다. 수원 입장에서 야속하게도 쭉 뻗어나간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득점했다면 연계플레이의 정석이란 이름으로 주목을 받을 뻔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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