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유타 재즈가 휴스턴 로켓츠에 승리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유타는 24일(한국시간)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7-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28승 28패를 기록, 28승 29패가 된 휴스턴을 밀어내고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에 올랐다.
유타는 4쿼터 종료 2분 14초 전까지 100-9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휴스턴의 반격도 매서웠다. 1분 36초를 남기고 트레버 아리자의 3점슛이 터졌고, 이어진 제임스 하든의 자유투로 다시 101-100으로 역전했다.
↑ 유타 재즈가 휴스턴 로켓츠와의 8위 싸움에서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유타는 연장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했다. 112-11로 맞선 51초 남은 상황에서 나온 후드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하든과 페이버스가 레이업슛을 한 개씩 주고받으며 격차가 유지됐다. 종료 직전 테리가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타는 헤이워드가 28득점, 페이버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 후드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하든이 42득점, 아리자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다.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은 트리플 더블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같은 날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6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
팀은 109-89로 이겼다. 마신 고탓이 21득점 11리바운드, 자레드 더들 리가 18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54-51로 앞선 3쿼터 초반 14-0으로 크게 앞선 것이 결정타였다.
뉴올리언스는 하루 전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9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소니 데이비스가 9득점 20리바운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 센터 오마 아식이 발목 염좌로 결장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 존 월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39득점 9리바운드, 루디 게이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덴버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17득점, 윌 바튼이 18득점을 기록한 것을 포함, 8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랜도 매직은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24-115로 이겼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시즌 하이인 35득점을 기록했고, 빅터 올라디포가 22득점, 에반 포니어가 21득점을 기록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12-104로 이겼다. CJ 맥컬럼과 다미안 릴라드, 둘이 해결사였다. 101-101로 맞선 4쿼터 종료 1분 56초전 나란히 3점슛을 터트렸다. 릴라드는 108-104로 앞선 4쿼터 막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릴라드와 맥컬럼이 나란히 34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은 4쿼터 막판 도널드 슬로안의 3점슛, 조 존슨의 플로팅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파울작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격차만 벌어졌다. 브룩 로페즈는 3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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