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팀을 이끌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현역 감독 역대 최다인 3회 우승. 다음 시즌부터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새 역사에 도전…. 이탈리아 출신의 '우승 청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부신 프로필이다.
무리뉴처럼 톡톡 튀지도, 과르디올라처럼 매력적인 축구도 하지 않지만, 팀을 하나로 묶고 기어이 우승을 해내고 마는 안첼로티 감독 리더십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 출간된 그의 자서전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레토 리더십'에서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그의 특별한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책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구단주와 구단 회장 등 프런트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구단 전체 갈등의 봉합하고 선수단을 장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묘사된다. 안첼로티 스스로 '돼지'라고 부르는 등
한준 풋볼리스트 기자는 안첼로티에 대해 "특별한 무언가를 보이지 않고도 그가 지난 특별함은 가릴 수 없다. 평범해서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 국영호 기자 / iam905@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