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성인 2군 개념인 ‘FC 바르셀로나 B’의 스페인 세군다 B(3부리그) 3그룹 경기가 한국에 공식중계된다. 이미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백승호(19)뿐 아니라 공격수 이승우(18)를 TV로 만날 수 있다.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한국 방송사 ‘KBS N’의 송전헌 부사장은 23일 MK스포츠와 만나 “세군다 B 중계권 협상이 22일 타결됐다. 2016-17시즌까지 바르셀로나 B의 리그 경기를 방송한다”면서 “백승호·이승우 출전과 관계없이 3월6일 비야레알 CF B와의 28라운드 홈경기부터 중계한다. 두 선수 모두 B팀 공식 승격은 시간문제라고 판단된다. 후베닐 A와 B팀을 오가는 카를레스 알레냐(18·스페인)처럼 이미 국내에도 알려진 유망주들의 경기를 국내에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백승호(왼쪽)와 이승우(오른쪽)가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한국-프랑스 경기 후 홈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
이승우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청소년팀 최종단계인 ‘후베닐 A’ 소속선수이나 B팀 훈련에 수시로 참가하고 있다. 백승호는 21일 레반테 UD B와의 26라운드 홈경기(2-0승)에서 후반 44분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되어 세군다 B 첫 경기를 소화했다.
알레냐는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17 선수권대회’ 드림팀에 선정되는 등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으로 임한 스페인 세군다 B ‘레이다 에스포르티우’ 산하 청소년팀과의 경기에서 이승우와 4골 2도움을 합작하여 한국에서도 화제였다.
바르셀로나 B는 26라운드 현재 10승 7무 9패 득실차 +5 승점 37로 세군다 B 3그룹 9위에 올라있다. 세군다(2부리그)로 승격하려면 1~4그룹 챔피언 플레이오프 혹은 1~4그룹 2~4위 플레이오프를 뚫어야 한다. 전자와 후자 모두 세군다 진출권이 2장씩 걸려있다. 세군다 B 1~4그룹 5~6위에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하는 코파 델레이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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