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지크 스프루일(26)이 첫 실전점검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몸이 덜 풀린 느낌이 강했지만 땅볼유도가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지크는 23일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의 연습 경기가 중반을 치닫는 가운데 전날 헥터 노에시에 이어 이날 지크가 선발로 등판해 실전점검을 마쳤다. 최고구속 149km에 달하는 속구와 함께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요미우리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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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새 외인투수 지크 스프루일(사진)이 23일 요미우리 전에서 첫 실전등판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
제구가 완벽히 가다듬어진 상태가 아니었지만 땅볼유도를 통해 맞춰잡는 피칭은 향후 긍정적인 가능성을 안겨주었다. 경기에 앞서 KIA 코칭스태프 역시 점검에 의미를 둔 피칭이라고 강조한 만큼 지크는 경기결과보다 향후 보완점 및 실전 적응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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