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해 SK와이번스 타선을 두고 김용희 감독은 “엉덩이가 무거워졌다”는 표현을 썼다. 장타를 쳐 줄 수 있는 타자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효과는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가을사나이 박정권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방을 칠 수 있는 정의윤, 최정, 헥터 고메즈, 최승준, 이재원 등 모두 오른손 타자기 때문이다. 왼손타자인 박정권이 SK타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SK타선에서 박정권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가을사나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23홈런을 기록,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출발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후반기 타격감이 폭발하며 SK를 5위로 이끌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 SK와이번스 박정권.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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