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신임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21일(한국시간), 클럽하우스 중앙 기둥에는 ‘닥(DOC)과 함께하는 커피 시간’이라는 이름의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닥(DOC)’이란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를 의미한다. 로버츠는 샌디에이고 시절부터 이름 약자 DR이 의사를 의미한다는 뜻에서 의사를 뜻하는 ‘닥(DOC)’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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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붙은 면담 시간표.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와일드카드’인 류현진도 면담 시간이 잡혔다. 현지시간 기준 일요일 오전 8시경으로 예고됐다.
로버츠가 커피를 좋아해서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은 아닐 터. 그는 훈련 전 인터뷰에서 “커뮤니케이션의 기초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살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후 다저스 감독에 부임한 로버츠는 꾸준히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윈터미팅에 참석하기 전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선수들과의 대화를 시도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아예 대화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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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신인 감독으로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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