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와 이대호의 계약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시애틀 지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20일(한국시간) 매리너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대호의 계약 옵션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대호는 3월말에 FA 자격을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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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선수 명단에 포함될 경우, 최대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시애틀과 계약 합의가 최초에 알려졌을 당시 나온 금액과 일치한다.
한편, 아직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일단 합류했다. 야수조는 오는 2월 26일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 스테펜 로메로와 1루 우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더 뉴스 트리뷴은 같은 일본프로야구 출신인 산체스도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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