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상하이 뤼디 선화가 19일 2016시즌 1군 외국인 선수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서 이적료 600만 달러(73억9800만 원)에 영입한 수비수 김기희(27)도 포함됐다.
중국 슈퍼리그는 1군에 총 5명(아시아1·비아시아4)의 외국인을 등록할 수 있다. 상하이 선화 공격수 뎀바 바(31·세네갈)·오바페미 마틴스(32·나이지리아)와 미드필더 히오바니 모레노(30·콜롬비아)·프레디 구아린(30·콜롬비아)이 비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기희 가세 여파로 2015시즌 주전 수비수였던 ‘2011 그리스 슈퍼리그 올해의 선수’ 아브람 파파도풀로스(32)는 19일 오전 방출을 통보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호주 출생자인 파파도풀로스는 김기희와 ‘아시아 외국인 선수’로 신분이 같다. 김기희의 합류는 파파도풀로스의 퇴출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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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뤼디 선화는 19일 전북 현대 수비수 김기희 영입을 공식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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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반기 입단하여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시소코(31·말리)도 2군으로 밀려났다. 상하이 선화 통산 24경기 12골 3도움의 공격수 파울루 엔리케(27·브라질)도 2군 신세다.
수비수 스토필라 순주(27·잠비아)는 2015-16시즌 프랑스 1부리그 LOSC 릴에서 임대선수 신분으로 뛴다. 원소속팀 상하이 선화와는 201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국가대표로 2012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우승, 콩고공화국 TP 마젬베 소속으로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상하이 선화에서 출전한 13경기 모두 풀타임이었고 릴(12경기)에서도 경기당 81.4분을 소화했으나 2015년 12월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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