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오마 비즈켈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레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 발표를 인용, 비즈켈 1루코치가 이 내년 열리는 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주장을 맡았던 그는 11년 뒤 감독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MLB.com은 이를 두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네수엘라 출시 선수 중 한 명이 다음 세대 베네수엘라 출신 재능들을 이끌게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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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기, 나와 같이 WBC에 가지 않겠나? 사진=ⓒAFPBBNews = News1 |
은퇴 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코치를 맡았으며, 에인절스에서 내야 수비 인스트럭터를 역임한 뒤 2014년 디트로이트 1루코치로 합류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09년 대회에서 3위에 올랐지만, 2013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미겔 카브레라, 살바도르 페레즈, 카를로스 곤잘레스, 파블로 산도발, 아니발 산체스, 엘비스 앤드루스 등이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MLB.com은 브래드 오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이 WBC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을 통해 감독 경험을 쌓았듯, 비즈켈에게도 이번 대회가 감독 자리를 얻을 수 있는 등용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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