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3이닝 퍼펙트를 기록,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록 롯데가 경기에서 졌지만, 박세웅의 호투는 수확이었다.
롯데는 18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영건 박세웅이 선발로 등판했다. 스타팅 라인업은 정훈(2루수)-김문호(우익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박종윤(1루수)-이우민(중견수)-손용석(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로 꾸렸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17로 활약했던 다케다 쇼타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날 롯데에서 볼만했던 것은 바로 선발 박세웅의 역투였다. 박세웅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이은 호투 행진. 닛폰햄전에서 박세웅은 3이닝 33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박세웅이 내려간 뒤 롯데는 무너지고 말았다. 4회말에 올라온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3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3실점했다. 이후 김유영(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배장호(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7회까지 책임졌지만, 8회 올라온 이성민이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롯덴,s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끝내 실패했다. 롯데 타선은 강민호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타선 전체가 4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히며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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