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습경기 첫 승 신고…마운드는 ‘무실점 릴레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운드서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는 등 깔끔한 승리였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0으로 승리,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습경기 11연패를 끊어냈다. 올해 연습경기 전적은 4전 1승 1무 2패다.
KIA는 이날 윤정우(중견수)-오준혁(좌익수)-신종길(우익수)-박진두(1루수)-황대인(3루수)-백용환(지명타자)-이홍구(포수)-고영우(유격수)-이인행(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김윤동이 나섰다.

↑ 심동섭 자료사진. 사진(美 스캇데일)=옥영화 기자

김윤동은 3이닝 동안 29구를 던져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정용운(1⅔이닝)-박동민(1⅓이닝)-임기준(2이닝), 그리고 올 시즌 마무리 후보 심동섭(1이닝)까지 모두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4회부터 점수를 냈다. 4회 선두타자 박진두가 안타로 출루한 뒤 황대인(안타)-백용환(볼넷)-이홍구(안타)가 모두 출루하며 득점했다. 이어 5회에는 오준혁의 2루타와 박진두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탰다.
7회와 9회에는 2사 1루서 김호령, 오준혁이 3루타를 각각 터트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4-0으로 깔끔한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의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받고 있는 박진두는 이날 4번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오준혁(5타수 3안타 1삼진 1타점), 황대인(4타수 2안타)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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