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가 일본 프로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서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대거 기용된 라인업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LG는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3(9회말까지 추가 진행 최종 2-4), 아쉬운 패배였다.
이날 LG 선발 라인업에는 젊은 선수들이 포진했다. LG는 이날 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우익수)-서상우(지명타자)-채은성(중견수)-이천웅(좌익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김용의(1루수)가 출전했다. 선발투수로는 좌완 윤지웅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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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선재(사진)와 안익훈이 18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은 경기 말미 조금씩 활발해졌다. 0-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 강승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문선재의 적시타가 나와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안익훈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3까지 추격했다.
문선재와 안익훈은 9회초에도 타석에 등장해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경기는 이대로 LG의 2-3 패배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양 팀 합의로 9회말 요미우리의 공격이 계속됐고, LG 마운드에서 임정우가 1점을 더 내줘 2-4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젊은 감독’ 다카하시 요시노부(41)의 첫 대외 경기로 화제를 모았다. 선발로는 좌완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를 내세웠다. 우쓰미는 지난해 부상으로 2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나 다승왕 출신으로,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날 2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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