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미들급(-84kg) 양동이(32·Korean Top Team)가 미국 방송 ‘스파이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 7 준우승자 시비 달러웨이(33·미국)와 격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유력 격투기매체 종사자는 17일 MK스포츠와의 접촉에서 “달러웨이의 UFC 차기 상대로 양동이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대회사 일각에는 달러웨이가 3연패이긴 하나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취재원은 미국 3대 종합격투기(MMA) 언론 중 하나에 속해있다.
미국 격투기매체 ‘파이트 매트릭스’의 14일 순위를 보면 양동이는 UFC 미들급 29위, 달러웨이는 19위다. 양동이는 UFC 5전 2승 3패 및 MMA 통산 16전 1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 양동이가 ‘UFN 79’ 프릴리미너리카드 제7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
↑ 시비 달러웨이(오른쪽)가 ‘UFC 온 FX 7’에서 다니엘 사라피안(왼쪽)을 공격하고 있다. 결과는 달러웨이 2-1 판정승.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TUF는 2005년 시즌 1부터 UFC 성공의 원동력이 됐으며 세계 모든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의 원조다. 달러웨이는 시즌 7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전 준우승 이후 UFC 17전 9승 8패다. 아마추어레슬링 –83kg 선수로 2003년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챔피언, 2006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달러웨이는 최근 제2대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77kg) 챔피언 네이트 마쿼트(37·미국)와 UFC 미들급 6위 마이클 비스핑(37·영국), 제10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료토 마치다(38·브라질)에게 잇달아 졌다. 그러나 상대가 모두 쟁쟁했기에 퇴출되지 않고 잔류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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