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3점슛 기록, 안 깨졌으면 좋겠다.”
개인통산 최다 3점슛 단독 1위에 오른 변연하(35·KB스타즈)가 부끄럽게 말했다.
변연하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쿼터 4분45초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자신의 1000번째 3점슛. 이 3점슛 포함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이 경기 전까지 1000개의 3점슛으로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와 동률이었는데, 단독선두로 질주를 시작했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변연하는 자신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누구일꺼 같냐는 질문에 “팀 후배 강아정이라고 말했다”며 “하나은행 강이슬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안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앞으로 3점슛 기록을 몇 개까지 세울지에 대해 변연하는 “후배들이 내 등번호(10번)에 맞게 1010개를 채우고 올 시즌을 끝내라고 말하더라”며 “플레이오프 싸움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 ‘타격’ 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몰라”
▶ 러시아군 백병전 일인자, UFC 김동현에게 도전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