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는 2016년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될까.
‘FOX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지난 2014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첫 번째 풀시즌을 맞이하는 페르난데스가 2016년 이닝 제한을 가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들이 이 같이 예상한 것은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다름 아닌 스캇 보라스기 때문. 보라스는 지난 2012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의 이닝 제한을 관철시켰고, 지난해에는 맷 하비(메츠)의 이닝제한을 추진했었다.
↑ 호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풀시즌을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힐 사장은 “스프링캠프 기간 호세의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페르난데스 자신과 수술을 집도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의견이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FOX스포츠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말린스 구단이 시즌 개막 전 페르난데스의 이닝 제한을 정확히 정하는 대신 범위를 정해두고 시즌을 치르는 동안 긴장도가 높은 이닝을 얼마나 소화했느냐에 따라 최종 제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15년 하비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180이닝 안팎에서 범위를 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페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172 2/3이닝을 던졌다. 지난 2년간은 116 1/3이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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