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뉴질랜드 오픈 2연패까지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리디아 고는 14일(한국시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6시즌 개막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만유로, 약 2억7300만원)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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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가 14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6시즌 첫 우승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뒤 뉴질랜드 오픈을 준비했다. 이 대회를 위해 전체 일정을 조정할 만큼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한편, 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17)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함께 2라운드 공동 6위까지 올랐던 조정민(22)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33위에 그쳤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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