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NC다이노스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N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NC는 이날도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김종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그 자리에 김준완, 조영훈, 조평호, 김성욱, 강민국 등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다.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주전과 백업의 전력 차이를 좁히겠다는 김경문 감독의 계산이 깔려 있었다.
↑ NC 선발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
2회부터 6회까지 안타 1개에 그쳤던 NC타선은 7회 에노시타 요다이를 상대로 다시 폭발했다. 조영훈이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 지석훈이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한 점을 뽑았고, 김성욱이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닛폰햄은 1회 하루키 니시카와의 우중간 인정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2회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도 양다이강이 1루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 브랜든 레어드가 볼넷, 다니구치 유야가 중전 안타로 나갔고 겐시 수기야가 희생번트를 성공, 1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8회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1사 1, 2루에서 기사시토 료스케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오오타니 쇼헤이가 홈을 밟았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오타니는 5회 2루타, 8회 내야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9회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았다. 겐스케 곤도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 마쓰모토 고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오오타니가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어 나온 오시마 다쿠미가 좌익수 옆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한 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NC는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임창민을 내리고 좌완 민성기를 올렸다. 민성기는 앞서 8회 타점을 올렸던 기사시토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 이태양은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임정호(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선규(1/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구창모(2/3이닝 1볼넷 무실점), 김진성(1이닝 2볼넷 무실점), 박민석(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임창민(2/3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민성기(1/3이닝 무실점)가 뒤를 이었다.
닛폰햄은 선발 다카나시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가네히라 마사시(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에노시타 요다이(2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이누이 마사히로(1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하쿠무라 아키히로(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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