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21·프랑스)이 현지 해설자의 극찬을 받았다.
마샬은 13일 선덜랜드 AFC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1-2패)에서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39분 골문 왼쪽에서 왼발 동점골을 넣었다.
선덜랜드-맨유 경기는 영국 방송 ‘BT 스포츠’로 생중계됐다. 해설을 맡은 게리 리네커(56·잉글랜드)는 “마샬은 모든 것을 가졌다. 혼자서 다하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그는 이제 맨유 첫 시즌이나 이미 굉장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2015년 9월 이적료 5000만 유로(680억7700만 원)를 AS 모나코에 주고 영입했다. 만 나이 기준 19세가 성사된 이 거래는 세계프로축구 역사상 10대 최고이적료에 해당한다.
↑ 마샬(9번)이 선덜랜드와의 2015-16 EPL 26라운드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선덜랜드)=AFPBBNews=News1 |
마샬은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31경기 10골6도움이다. 중앙공격수(15경기4골2도움)와 왼쪽 날개(13경기4골4도움), 오른쪽 날개(3경기 2골)를 오가며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입단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마샬은 맨유 10골을 달성했다. 사우샘프턴 FC와의 6라운드(3-2승) 2골 이후 ‘EPL 원정경기 공격포인트’에도 성공했다.
마샬을 호평한 리네커는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포함된 잉글랜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6 멕시코월드컵 및 1985·1986·1990년 잉글랜드 1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는 1992-93시즌 지금의 EPL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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