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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적시장, 모처럼 활기...불펜 줄줄이 계약

기사입력 2016-02-13 11:5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13일(한국시간) MLB 이적시장이 모처럼 바쁘게 돌아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우완 불펜 토미 헌터(29)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플레인 딜러’의 폴 호인스는 계약 규모가 200만 달러라고 전했다.
헌터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58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60 1/3이닝을 던지며 47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토미 헌터가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미 헌터가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통산 284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 2011시즌 도중 볼티모어로 이적해 2012년까지 선발로 뛰었다. 2013년부터 불펜으로 전향했다. 불펜으로서 통산 3.28의 평균자책점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헌터는 오프시즌 기간 코어 근육 수술을 받으면서 한 달 정도 일정이 늦춰진 상태. 건강하게 회복할 경우, 25인 로스터 불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우완 불펜 블레인 보이어(34)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보이어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68경기에 등판, 65이닝 동안 33개의 탈삼진을 뺏는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49로 선전했다.
2012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던지지 못했던 보이어는 2014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하며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 2005년부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그는 2009년 애틀란타, 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 세 팀에서 뛴 것을 시작으로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통산 333경기에서 33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같은 날 마이애이 말린스는 좌완 불펜 크레이그 브레슬로(35)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시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브레슬로는 최근 네 시즌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2013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61경기에서 5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1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014년 5.96, 2015년 4.15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컵스는 이날 볼티모어가 웨이버한 좌완 투수 C.J. 리펜하우저(26)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지난 두 시즌 메이저리그 24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리펜하우저는 이번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에 이어 네 번째 소속팀을 맞이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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