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전훈캠프 들어 두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외국인투수 앨런 웹스터와 신인투수 최충연 이케빈이 첫 선을 보였다.
청팀 선발로 등판한 웹스터는 1이닝 동안 5타자를 맞아 1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폭투로 나왔다. 웹스터는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웹스터는 첫 타자 박해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3번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 4번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상황은 2사 2,3루로 바뀌었다. 이어 5번 최선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1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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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2016년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선수인 최충연도 이날 청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타자를 맞이해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
최충연 역시 이날이 청백전 첫 등판이었다. 등판을 마친 뒤 최충연은 “무척 떨렸다. 그런데 자신감도 조금은 붙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고교 때와는 확실히 타자들에 대한 느낌이 다르다. 공을 놓는 순간에 (안타를)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인투수 이케빈은 백팀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2안타 3볼넷 2탈삼진, 폭투 2개로 2실점 했다. 이케빈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배워나가고 있다”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당초 9이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4회초를 마친 뒤 종료됐다. 박해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백상원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백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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