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 나폴리)이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입단 제의를 거절한 것을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 700억원)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었는데, 선수가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그 이유는 '박힌 돌' 디에고 코스타(27)의 존재 때문이라고 이 언론은 설명했다. 첼시로 이적한다 한들, 코스타를 밀어내고 주전 원톱 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판단했다는 거다.
↑ 놀라운 사실 하나, 디에고 코스타(사진 오른쪽 아래)가 곤살로 이과인보다 한 살 어리다. 사진=AFPBBNews=News1 |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 또한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사퇴 이후 7골을 몰아친 코스타의 기량에 만족하고 있어 이 이적건은 불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첼시는 이과인 외에도 백업 공격수 후보로 대여섯 명을 염두에 뒀지만, 임대로 데려온 알렉상드르 파투 외에는 누구도 영입하지 못했다.
로익 레미와 라다멜 팔카오도 '처분'하지 못한 채 2월을 맞이했다.
하지만 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과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코스타는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가 예상된다.
이과인은 올 시즌 세리에A 28경기 출전 26골을 퍼부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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