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림픽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24, 광주FC)이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찬동은 "오는 8월 리우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12일 스포츠마케팅 회사 GSM을 통해 말했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로 올림픽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찬동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좌측 발등 염증 부상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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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호주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이찬동. 사진=MK스포츠 DB |
동료들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환호하는 모습, 결승전 한일전에서 분패하며 고개를 떨군 모습을 국내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래서 더 간절한 모양이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빅클럽 이적이 유력해 보이던 이찬동은 올림픽을 의식한 탓인지 광주에 잔류했다.
이찬동은 "광주는 이찬동이란 선수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광주 팬들과 더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설렌다"며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2014년 드래프트 2순위로 광주에 입단한 이찬동은 지난 두 시즌 리그에서 63경기(1골 1도움)에 출전했다.
올림픽 대표로는 지난해 10월 호주와의 2연전 포함 6경기(1골)에 나섰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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