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 42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기록까지 포함해 홈 42연승을 달렸다. 시즌 47승 4패. 서부 컨퍼런스 8위 휴스턴은 27승 27패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반 게임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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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커리는 35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그러나 휴스턴은 커리가 4쿼터 벤치에 앉아 쉬는 모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제임스 하든이 2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2쿼터 막판 마르커스 손튼의 3점슛과 드라이빙 레이업이 연달아 나오며 69-6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11분 5초를 남기고 코리 브루어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3점 이내에서 점수가 뒤바뀌는 접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다시 분위기를 찾아왔다. 안드레 이궈달라와 해리슨 반스의 연속 3점슛,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레이업슛으로 순식간에 101-93으로 달아났다. 반스, 이궈달라, 그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루 공격에 기여했다. 그중에서도 커리는 35득점, 반스가 19득점으로 돋보였다. 앤드류 보것은 시즌 하이인 6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37득점, 아리자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의 홈 연승 행진의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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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든은 37득점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8득점,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니 그린도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기여했다.
데릭 피셔 감독을 경질한 뉴욕 닉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108-111로 졌다. 카멜로 앤소니가 33득점 13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8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한 존 월고 26득점을 올린 브래들리 빌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밀워키 벅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2-11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4쿼터 종료 0.6초를 남기고 터진 크리스 미들턴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유타 재즈는 댈러스 원정에서 매버릭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121-119로 이겼다. 연장 종료 직전 터진 고든 헤이워드의 페이드어웨이슛이 결승점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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