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올 시즌 성공적인 복귀를 다짐했다.
10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하루 전날인 9일에 한 다르빗슈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현재 팔꿈치 통증은 없다. 지금도 시속 95마일(약 153km)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팔꿈치가 아프지도 않고 통증도 없다”고 말했다.
2014년 22경기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던 다르빗슈는 팔꿈치 통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 다부진 각오로 활약을 예고했으나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 후 다시 통증이 찾아왔고 그대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재활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
↑ 다르빗슈 유.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수술 전과 달라진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신적으로 편해졌다. 진심으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인생관이 바뀌었다.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주위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있었고 그것이 스스로를 작게 만들었다. 인간적으로 상당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다르빗슈의 복귀 시점에 대해 5월 중순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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