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드필더 하대성(31·FC 도쿄)와 수비수 김주영(28·상하이 상강)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의 본선 진출에 공헌했다.
FC 도쿄는 9일 촌부리 FC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14일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이적한 하대성은 4-4-2 대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식데뷔전을 치렀다. 촌부리는 ‘2015 태국 프리미어리그’ 4위 자격으로 예선 2라운드에 참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 하대성(14번)이 풀타임을 소화한 FC 도쿄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AFC SNS 공식계정 |
상하이 상강은 같은 날 태국 프리미어리그 준우승팀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3-0으로 이겼다. 2005년 창단 후 첫 아시아 클럽대항전 본선진출이다.
김주영은 4-2-3-1 대형의 중앙수비수로 클럽 통산 20번째 경기를 뛰었다. FC 서울에서 2015년 1월 이적료 200만 유로(26억7928만 원)에 상하이 상강으로 옮겼다.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 감독 부임 후 첫 외국인 영입이었다.
본선에서 FC 도쿄는 2014·2015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012시즌 16강 이후 이번이 2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다. 2015 중국 FA컵 우승팀 장쑤 쑤닝과 베트남 1부리그 챔피언 빈즈엉 FC도 같은 조다.
수원 삼성이 속한 G조에 상하이 상강이 들어왔다. 2014-15 호주 A리그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챔피언 멜버른 빅토리와 2015 일본 FA컵 우승팀 감바 오사카와도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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