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진철(45)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공식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9일 오후 2시부터 2015 베트남 1부리그 준우승팀 하노이 T&T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
최진철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하노이는 개인능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다. 수비도 공략할 수 있는 허점이 많다. 3명의 외국인 선수는 주의해야 한다”면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본선이 있다. 선수들도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빠르고 세밀한 공격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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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철(왼쪽)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사전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은 ‘2015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포함하면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참가이자 3회 우승팀이다.
하노이는 이번이 3번째 AFC 챔피언스리그다. 그러나 이전 2번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7로 졌다.
최진철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낸 하노이 외국인 선수 3명은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 공격수 루이 아르노(29·프랑스)와 2013 베트남 1부리그 득점왕 곤살로 다미안 마론클레(32·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오스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빅토르 오르마사발(31·아르헨티나)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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