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타자’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한 롯데자이언츠. 그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롯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닛폰햄은 오오타니를 3번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 오오타니는 롯데 선발 박세웅과 두 번의 대결에서 좌전 안타와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 |
↑ 오오타니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 타석에 등장, 안타를 뽑았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
조원우 감독은 “덩치가 생각보다 컸다”며 오오타니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유능한 타자라고 들었다. 생각보다 스윙을 자신 있게 잘 돌렸다”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발로 상대한 박세웅은 “똑같은 타자라고 생각하고 상대했다”며 상대의 명성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수로도 좋은 선수지만, 타자로서도 좋은 선수인 거 같다”며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 더그아웃에서 오오타니의 타격을 지켜 본 강민호는 “2타석밖에 못봐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타자’ 오오타니에 대한 평가를 아꼈다. 대신 “투수로서는 좋은 투수인 거 같다”며 이틀 뒤 있을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 “안 될 게 뭐있어?” 2016 MLB에서 볼지도 모를 기록들
▶ [MK포커스] 2016년 MLB 해외파들, 천국과 지옥 사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