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진수 기자]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35)이 공격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송곳같은 패스를 연결하면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에밋은 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9점을 퍼부으며 팀의 101-94 승리를 이끈 뒤 “전략적이기 보다 나에게 수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보니 하승진에게 패스했다. 하승진이 포스트안에서 자리를 잘 잡는다. 수비가 그쪽으로 몰리니 전태풍에게 패스를 했다”고 말했다.
1쿼터에 상대 강한 수비에 고전했던 에밋은 본격적으로 후반에 몸을 풀었다. 3쿼터에 14득점을 몰아넣은 에밋은 4쿼터 승부처에서 빛났다. 83-89로 뒤진 경기 막판 에밋은 연속으로 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이후에는 하승진과 전태풍에게 역전을 이끄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밋은 이날 4쿼터에만 4도움을 기록하면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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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 사진=MK스포츠 DB |
에밋은 최근 자기한테 쏠리고 있는 관심에 대해서는 “부담은 없다. 나는 열심히 운동을 했고 동료들을 믿는다. 내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동료들이 이끌어주고 동료들이 부진하면 내가 이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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