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의 이정현(30)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난 달 24일 원주 동부전에서 부상을 입는 등 슛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 이전 6겅기 중 5경기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회복세를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렸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34분35초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73-72로 앞선 경기 종료 13초를 남겨 놓고 천금 같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오히려 드라이브인을 하는 모습이 더 많이 띄었다.
이정현은 경기 뒤 “최근 몇 경기 좋지 않았는데 부상도 있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부진 속에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그는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해답을 찾았다.
![]() |
↑ 이정현이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
그는 이날 쐐기골 상황에 대해서 이정현은 “찰스 로드가 와서 투맨 게임을 하자고 했다. 제가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잘 들어간 것 같
김승기 KGC 감독은 "(이정현의 외곽슛이) 안들어가니까 자꾸 코트 안쪽으로 들어가더라. 던지지 않아야 할 때와 던져야 할때의 판단이 바뀌었다. 컨디션을 찾으면 좀 나아질 것 같다. 다음 게임부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