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가 이적생들의 유쾌한 신고식으로 웃음이 가득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통해 올 시즌 2010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5년간 맹활약해 '호남의 아들'로 불린 김호남.
올겨울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유쾌한 신고식을 치릅니다.
▶ 인터뷰 : 김호남 / 제주 공격수
-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호적을 바꿨습니다. 호남의 아들에서 제주의 아들로 거듭나겠습니다."
"와~"
외국인 선수도 서툰 한국말로 쑥스럽게 인사를 건네고,
▶ 인터뷰 : 모이세스 / 제주 공격수
- "안녕하세요. 모이세스입니다. 제주 우승, 파이팅!"
동료의 장난 섞인 권유에 매운 김치도 맛봅니다.
올겨울 선수단의 3분 1을 교체하는 등 유난히 변화가 많았던 제주.
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따뜻한 환영과 첨단 구단 시설 장비를 활용한 훈련으로 선수단이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올 시즌 목표도 높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제주 감독
- "최대한 조화를 이뤄 남은 기간 잘 이끌어낸다면, 우리가 원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2010년 준우승한 제주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6년 만에 영광 재현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