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다수의 일본 언론은 3일 기요하라의 체포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기요하라는 지난 2일 자택에서 각성제 0.1g을 소지한 혐의로 도쿄 경시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장면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안방에 전해졌다.
일찍부터 마약투약 의혹을 받았던 기요하라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경찰의 압수 수색 과정에서 각성제가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됐다.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된 기요하라는 경찰 조사에서 "각성제는 내 것이 맞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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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된 일본의 전설적인 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소프트뱅크 오 사다하루 회장도 소식을 듣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에 “유감스럽다”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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