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란, 헤일리 공백 메꾼 완벽 수비! '디그 신기록까지!'
↑ 김해란/사진=연합뉴스 |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주포 헤일리 스펠만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해란의 뛰어난 수비를 활용해 승리를 챙겼습니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제압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여자부 득점 1위(650점)를 달리는 헤일리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큰 걱정거리를 떠안았습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예상을 깨고 풀세트 접전 끝에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백목화가 23득점을 올리며 헤일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고, 이연주와 김진희도 각각 15득점, 12득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리베로 김해란은 현대건설의 공격 흐름을 끊는 뛰어난 수비를 펼쳤습니다.
김해란은 이날 1세트에 14번의 디그 시도를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 2세트에서 13개, 3세트에서 8개, 4세트에서 10개의 디그를 성공시키며, 총 54개의 디그를 성공하며 V리그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종전에 기록이던 45개 디그 역시 도로공사 시절이었던 2006-2007 시즌에 김해란이 세운 기록이었습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현재 6위인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6(5승 18패)이
하지만 여전히 5위인 GS칼텍스(승점 30)와 격차가 큰 꼴찌입니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상대였던 2위 현대건설(승점 45)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선두인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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