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광주·전남 향토기업인 중흥건설이 광주FC에 2년 연속 5억원을 후원했다.
광주는 1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광주FC 구단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및 광주FC 대표이사, 기영옥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은 지난 시즌 광주가 이룬 승격 팀 최초 K리그 클래식 잔류 및 팀 창단 최다승 달성 등을 격려하고 올 시즌 또 다른 목표인 상위스플릿(6강) 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향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광주의 창단시부터 후원을 이어온 중흥건설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7억원을 후원했다. 또 광주 대표이사이기도 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개인적으로도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사재를 털어 각종 수당 지원 및 워크숍 개최, 후원회 지원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 사진=광주FC |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회사 차원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개인적으로도 구단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며 “광주는 단순히 시민구단의 가치를 넘어 지역민들의 자부심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가 선전한다면 광주시민들의 활력소로 자존감을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윤장현 구단주는 클럽하우스 건립 등 숙원과제 해결을 약속하며, 성적향상에 더욱 힘을 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가 보여준 K리그 클래식 승격과 잔류, 팀 창단 최다승 달성 등은 시민들에게 큰 활력소가 됐다”며 “클럽하우스, 연습구장 건립 등 선수단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한편 광주는 정원주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데 이어 2015 시즌에는 승격팀 최초 잔류와 팀 창단 최다승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 올 시즌은 상위스플릿(6강) 도전을 위해 태국과 일본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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