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6년 2월 1일, 한국골프는 연달아 들린 승전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약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김효주(21·롯데)의 우승 소식도 그 중 하나였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개인통산 세 번째 LPGA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으로 21만달러(약 2억5000만원)도 손에 쥐었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 랭킹 10위서 세 계단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파란불이 깜빡이고 있다.
↑ 김효주가 1일(한국시간) 개막전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바하마)=AFPBBNEWS=News1 |
김효주는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리더보드를 봤는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2타 차로 앞서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따라잡힐 수도
그는 일찍이 올림픽 전 LPGA서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왔다. 이제 목표 실현까지는 1승만이 남았는데, 목표를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김효주는 “(오늘 우승으로)목표를 다시 세울 것이다. 올림픽 전에 3승을 거두고 싶다. 이제 두 번 남았다”고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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