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존 테리(35)는 1998년부터 18년째 첼시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주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첼시의 최전성기를 이끈 '레전드'이기도 하다.
뼛속같이 첼시 사랑이 깊은 그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아)첼시를 떠난다면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 "테리야, 뉴욕으로 와. 물 좋아" 사진=AFPBBNews=News1 |
'리버풀맨 스티븐 제라드처럼 팀을 떠난다면 차라리 다른 리그로 가겠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리는 당분간 선수 생활을 은퇴할 생각이 없다는 점과 단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고로 (구단이 끝까지 계약서를 내밀지 않아) 올 여름 첼시를 떠나면 차기 행선지는 옛 동료 프랭크 램파드(뉴욕시티), 애슐리 콜(LA갤럭시)와 제라드(LA갤럭시)가 뛰는 미국프로리그(MLS)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하나 둘 MLS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로비 킨은 여전히 미국에 머무르고, 저메인 데포는 MLS의 맛을 보고 돌아왔다.
'BBC'는 테리가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베컴이 구단주
올 겨울 첼시 동료 하미레스(장쑤 순텐)를 2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중국슈퍼리그행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못한다고 'BB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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